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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일 故조비오 몬시뇰 선종 4주기 추모식 거행

노진표 | 2020/09/22 16:39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수습기자 = 
故조철현 비오 몬시뇰
故조철현 비오 몬시뇰 선종 4주기를 맞아 추모미사가 오늘(21일) 오전 광주시 남구 소화자매원에서 봉헌됐습니다.

조 몬시뇰의 추모미사는 조카 조영대 신부와 수녀 등 2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봉헌됐습니다.

이들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군부의 헬기사격을 증언했던 조 몬시뇰을 추모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조 몬시뇰의 묘역인 담양 천주교공원묘원에서 추모기도와 헌화를 하며 뜻을 기렸습니다.

조영대 신부는 "선종 4주기인 이날 오후 조 몬시뇰을 명예훼손한 전두환씨의 재판이 광주법원에서 열린다"며 "전두환 측의 증인들은 거짓과 위증으로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진실을 말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몬시뇰은 지난 1937년 광주에서 태어나 1969년 12월 사제품을 받은 뒤 1971년 광주 살레시오여고 지도신부를 시작으로 명상의 집 피정 지도신부와 레지오마리애 광주 세나뚜스 지도신부, 광주 빈첸시오아바오로회 지도신부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2006년 천주교 풍암동본당 주임신부를 끝으로 사목일선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조 몬시뇰은 나주본당과 계림동본당, 진도본당, 순천 저전동본당, 봉선동본당에서 주임신부로 사목했습니다.

조 몬시뇰은 특히, 지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수습위원으로 활동하다 신군부에 의해 체포돼 옥고를 치르는 등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으며, 5공 청문회 당시 계엄군이 시민들을 향해 헬기 기총 사격을 했음을 최초로 증언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09-21 16:36:58     최종수정일 : 2020-09-22 16: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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