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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 가톨릭 소식-“프란치스코 교종, 테드(TED)서 기후행동 촉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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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 2020/10/15 17:44

프란치스코 교종이 지난 10일 ‘카운트다운 글로벌 출범’이라는 제목으로 6시간에 걸쳐 진행된 온라인 컨퍼런스 ‘테드’에 참여해 기후행동을 촉구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1015(),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프란치스코 교종의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지난 10카운트다운 글로벌 출범이라는 제목으로 6시간에 걸쳐 진행된 온라인 컨퍼런스 테드에 참여하셨다고요?
 
권선형 기자: 네 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종은 코로나19는 전 세계가 당면한 사회와 환경 문제를 환기시켜 주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은 우리에게 지구를 바꾸는 선택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통합 생태론’의 관점에서 3단계의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교종은 우선 과학자들의 연구를 인용하며 “우리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말하고 “파멸을 피하려면 우선 우리의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실 수 있고 안전한 물에 대한 접근은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인권”이라며 “비파괴적인 농업을 통해 전체 식량 생산과 유통 주기에 대한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는데요. 화석 연료 대신 친환경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통합 생태론을 충족하지 않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친환경을 추구하는 기업에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보상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교종 이외에도 미국의 여배우 제인 폰다와 미국 전 부통령 앨 고어, 영국의 윌리엄 왕자,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해 연설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아동 성학대 혐의로 기소됐다가 긴 법정 다툼 끝에 무죄가 확정된 호주 조지 펠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종과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만났네요?
 
권선형 기자: 네 아동 성학대 혐의로 기소됐다가 긴 법정 다툼 끝에 무죄가 확정된 조지 펠 추기경이 교종을 단독 접견했는데요. 교종이 개인적으로 펠 추기경을 만난 것은 2017년 6월 이후 약 3년 4개월 만입니다. 교황청은 관례상 교종과 펠 추기경의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교종은 즉위 이듬해인 2014년 교황청 부서들의 행정·재무 활동을 감독하는 재무원이라는 조직을 만들고 초대 원장에 펠 추기경을 임명한 바 있습니다. 이후 펠 추기경은 교종의 절대적인 신임 아래 교황청의 아킬레스건이자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돼온 금융·재정 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강력한 개혁 작업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다 호주 멜버른 대주교로 있던 1990년대 초 교구 내 성가대 아동 2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2017년 제기됐고 이후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무원장직 사임과 함께 교황청을 떠난 그는 호주 법원의 1심과 2심에서 징역 6년의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올 4월 대법원 최종심에서 무죄 확정판결이 나와 혐의를 벗었습니다. 교황청 안팎에서는 펠 추기경이 바티칸에 있는 아파트를 정리하러 왔다는 설과 함께 교종이 새로운 임무를 맡기려고 불러들인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코로나19 소식인데요, 교황청 경비를 책임지고 있는 스위스 근위병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권선형 기자: 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군대이자 500년 넘게 교황청을 지켜온 스위스 근위대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와 바티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바티칸 시국에서 교황청 내 치안과 교종 보호 임무를 맡은 스위스 근위대 병사 4명이 지난 주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확진 근위병들은 즉시 자가 격리됐으며 교황청은 이들의 동선 확인과 밀접 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 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말 이후로 교황청 근위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한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최근엔 이탈리아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5천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추세라 이탈리아 로마 안에 있는 바티칸 시국 역시 이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브라질 소식 한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는 거대 예수상이 있는데요, 지난 12일 건립 89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날 기념미사와 다양한 축하 행사가 이어졌다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권선형 기자: 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예수상 주변에서는 기념미사와 다양한 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들은 자체 케이블TV 채널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는데요. 대형 케이크를 잘라 가톨릭 신자와 관광객들에게 나눠주는가 하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구세주' 또는 '구원의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리우 예수상은 높이 38m 가로 30m 크기로, 해발 710m 높이의 코르코바두(Corcovado)산 정상에 있는데요. 브라질 독립 100주년인 1922년에 기획돼 9년 만인 1931년 10월 12일 완성됐습니다. 리우 예수상은 2007년 7월 중국의 만리장성,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멕시코 치첸이트사의 마야 유적지,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등과 함께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을 맞은 올해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두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다큐멘터리 영화도 제작하는 등 광주대교구를 비롯해서 각계각층에서 노력을 기울였지만 노벨평화상 수상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두 분의 헌신은 계속 기리겠다고 김영록 전남지사가 말했네요? 이 소식 전해주시죠.
 
권선형 기자: 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로 1960년 초부터 2005년까지 40년 이상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 환자의 재활치료를 도왔던 분입니다. 전라남도는 나이팅게일 탄생 200주년을 맞은 올해 소록도의 두 천사라고 불린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요. 그동안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100만인 서명운동과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 및 오스트리아 전 대통령 접견 등 두 간호사의 헌신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노벨평화상은 UN 산하 세계식량기구에 돌아갔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비록 수상하지 못했으나 두 간호사의 헌신과 봉사정신은 영원히 기억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15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 수상자에 이상식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 상임공동대표가 선정됐다는 소식도 전해주시죠.
 
권선형 기자: 네 주교회의가 우리 사회 환경 지킴이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상이죠. 제15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 수상자에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 이상식 상임공동대표가 선정됐습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는 "세상의 무관심 속에서 석포 지역의 재자연화와 주민들의 생계를 위해 고독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상식 대표의 노고에 감사하며, 가톨릭 환경상 대상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봉화 태생이자 가톨릭농민회 전국회장을 지낸 이 씨는 2014년 봉화군의회 군의원이 된 뒤 영풍제련소 환경 문제에 뛰어들었습니다. 2018년 군의원 임기를 마친 뒤에는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 상임공동대표를 맡아 영풍제련소 가동 중단과 폐쇄, 이전을 촉구해왔습니다. 이상식 씨는 "다슬기 한 마리 없는 낙동강이 어릴 때 멱 감던 강, 바다로 나간 은어나 뱀장어가 산란을 위해 돌아오는 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 외 또 어떤 분들이 환경상을 수상했나요?
 
권선형 기자: 네 환경상 우수상은 '이태석 신부 참사랑실천동아리'와 강원 영월 석정여자중학교 교사인 정병학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립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10-15 17:10:38     최종수정일 : 2020-10-15 17: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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