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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교회의, ''낙태 반대 입장 재확인''...2021년 추계정기총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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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균 | 2020/10/16 14:57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021년 추계정기총회'를 열고 낙태 반대라는 교회의 변함없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주교회의는 정부가 형법의 낙태죄 조항은 유지하되 임신 1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고 임신 15~24주에는 특정한 사유가 있을 때만 낙태가 가능하도록 하는 형법·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것과 관련해 '생명 수호', '낙태 반대'라는 교회의 변함없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주교단은 생명 수호와 낙태 반대 운동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 위원회'에서 준비해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2021년 주교회의 추계정기총회 모습<사진제공=cbck>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지난 8월 법무부 정책 자문 기구인 양성평등정책위원회가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낙태를 처벌하는 형법 조항을 완전히 폐지하는 권고안을 법무부에 제출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직후 이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주교회의는 신임 주교회의 의장에 수원교구장인 이용훈 주교를, 부의장에 조규만 주교, 서기에 유흥식 주교를 각각 선출했습니다.

또,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에 박현동 아빠스를 선출했습니다.

한편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울부짖는 우리 어머니 지구 앞에서'라는 제목의 특별 사목교서를 발표했습니다.

주교들은 특별 사목교서에서 "지난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찬미받으소서'를 반포한지 5년이 지난 지금도 어머니 지구는 끊임없이 훼손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은 지구 생태계가 한계점에 도달해 울부짖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주교단은 '지구의 부르짖음과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찬미받으소서, 49항)에 귀를 기울이며 통회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부족함을 고백한다"며 "그동안 한국 천주교회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교회의 선교 사명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지만 기후 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과 피조물들의 고통에는 충분히 응답하지 못했다"고 성찰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기후 변화에 관하여 차등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인식'(찬미받으소서, 52항)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생태적 회개를 실천하며 복음을 선포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주교단은 "‘생태적 회개’는 현시대가 우리에게 절박하게 요청하는 시대적 징표이며, 피조물 안에서 울부짖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구체적으로 참여하는 사랑의 행동"이라며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태적 회개가 단지 ‘환경보호’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교회의 모든 사목 분야에서 사랑의 복음을 실천하는 적극적인 신앙 행위로 승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10-16 14:57:02     최종수정일 : 2020-10-16 14: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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