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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 가톨릭 소식-“교종, 제4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담화 발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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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 2020/11/12 11:34

프란치스코 교종은 오는 주일(11월 15일), 제4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1112(), 오후 235250
방송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세계 가톨릭과 한국 가톨릭 소식
 
진행자: 세계가톨릭과 한국 가톨릭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프란치스코 교종의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주일 삼종기도 시간에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권선형 편집장: 네 프란치스코 교종은 11월 8일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진행한 삼종기도 가르침을 통해 이날 복음인 마태오 복음 25장 1-13절에 나온 ‘열 처녀의 비유’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교종은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영감을 얻은 매일의 선행이 우리가 죽음 이후 삶의 잔치를 평온하게 기다릴 수 있게 해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종은 “우리는 종종 우리 삶의 목표가 하느님과의 마지막 만남이라는 것을 잊고 현재의 ‘소유와 성공’만을 추구하지만 주님께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 다른 삶을 위해 떠날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따라서 우리가 훗날 주님을 만날 준비를 하려면 지금 당장 주님과 협력하고 그분의 사랑에서 영감을 받은 선행을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하면 오는 주일은 세계 가난한 이의 날입니다. 프란치스코 교종의 담화도 발표가 됐는데 어떤 내용인지 간추려 주실까요?
 
권선형 편집장: 네 교종은 ‘가난한 이에게 네 손길을 뻗어라’, 집회서 7장 32절 말씀을 주제로 한 담화에서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와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들과 이루는 연대는 떨어질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가장 가난하고 멸시받는 이들을 비롯하여 모든 사람 안에 하느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난한 이들에게 호의를 실천할 때 우리는 하느님 축복의 선물을 길어 올리는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이어 교종은 “인류 가족의 구성원 가운데 단 한 명이라도 소외되어 음지에 있을 때, 우리는 괜찮을 수 없다”면서 “수많은 가난한 이들이 침묵으로 부르짖고 있다. 그들이 공동체 생활에 참여하도록 초대해야 한다”며 손길을 뻗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손길을 뻗는다는 것은 하나의 표징, 곧 친밀함, 연대, 사랑을 곧바로 연상시키게 하는 표징”이라고 의미를 전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미국 대선과 관련한 소식인데요, 46대 미국 대통령에 조 바이든이 당선됐습니다. 가톨릭 신자라죠?
 
권선형 편집장: 네, 그렇습니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의 탄생인데요. 승리 선언 이후 처음 맞이하는 이번 주일에 딸, 손자와 함께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성요셉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출장 중에도 매주 주일 미사에 꼬박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8월 바이든 당선인은 자신의 신앙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신앙은 인생의 바탕이 됐으며,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부여한 존엄과 인간애를 언제나 상기시켜준다." 그러면서 "가톨릭 신앙은 이웃을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나의 신앙은 마지막 한 명까지 돌볼 것을 가르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조 바이든 당선인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정책을 교회 가르침에 빗대어 비판하기도 했고 기후위기라든지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은데 앞으로 어떤 정책들을 펴 나갈까요?
 
권선형 편집장: 네, 그동안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정책을 교회 가르침에 빗대어 비판해왔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나의 신앙은 이방인을 환영하라고 가르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가정을 분리시키고자 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내 불법 이민자와 불법체류 청소년에게 시민권 획득 기회를 주는 내용을 담은 포용적 이민자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생각도 트럼프 대통령과 다릅니다. 기후변화에 대해 거짓이라는 주장을 폈던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바이든 당선인은 기후변화를 시급한 과제로 바라봅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기후변화가 코로나19 대응, 경기 회복, 인종 평등과 함께 4대 우선순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미국 주교회의도 지난 7일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미국 주교회의 의장 호세 고메스 대주교는 "매우 축하한다"며 "지금은 공동선을 위해 정치 지도자들이 통합의 정신으로 대화와 타협에 전념할 시기"라고 당부했습니다. 고메스 대주교는 이어 "가톨릭 신자는 평화를 만들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형제애와 상호 신뢰를 촉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한국천주교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고난수도회가 올해 창립 300주년 대희년을 맞아 전대사를 수여한다고 하는데, 이 소식 전해주시죠.
 
권선형 편집장: 예수 고난회는 "프란치스코 교종이 교황청 내사원을 통해 수도회 총장 요아킴 레고 신부가 청원한 전대사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대사 기간은 수도회 창립 300주년 기념행사가 시작되는 이달 22일부터 폐막일인 2022년 1월 1일까지입니다. 신자들은 누구든 진심으로 뉘우치고, 고해성사를 통해 정화되고, 영성체로 친교를 회복하며, 교종의 지향에 따른 기도를 정성껏 바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 고난회 전대사는 다섯 가지 중 한 가지 이상을 실천해야만 가능한데요, 우선 이탈리아 성지순례를 비롯해 예수고난회 수도원과 수녀원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참여하거나 창립자 유해 앞에서 묵상과 기도를 바치면 희년 경축 행사 날에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어르신과 환자 등 이동이 어려운 이들은 희년 경축행사에 영적으로 참석하고 자신의 삶과 고통을 봉헌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도회 창립 300주년 기념행사는 남자수도회 네 곳과 수녀원 두 곳 등에서 자체 기념행사를 하되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와 교구 지침을 준수해 거행될 예정입니다.
 
진행자: 지난 시간에도 알려드렸지만 지금 보내고 있는 위령성월 기간에도 전대사를 받을 수 있잖아요? 전대사가 뭔지 쉽게 설명을 해주시죠.
 
권선형 편집장: 대사는 교회가 정한 조건을 채울 경우 남아 있는 벌을 면해주는 것입니다. 고해성사를 통해 죄를 용서받았어도 죄에 따른 벌은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벌을 전부 없애주는 것을 전대사, 일부를 없애 주는 것을 부분 대사라고 부릅니다. 전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고해성사, 영성체, 교종의 지향에 따른 기도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지니고 신앙고백과 주님의 기도 등을 바쳐야 합니다.
 
진행자: 끝으로 충북 음성에 있는 꽃동네 김장소식 들어볼 텐데요. 지난 9일부터 10여 일 동안 김장 담그기대장정을 시작했는데, 몇 포기나 하길래 김장을 10일 동안이나 하나요?
 
권선형 편집장: 네 2만 포기 이상입니다. 꽃동네는 매년 종사자와 자원봉사자 500여 명 등 1000여 명이 2만 포기 이상의 김장을 담가왔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꽃동네가 타 지역 자원봉사자의 출입을 제한하며 김장에 큰 어려움이 발생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꽃동네는 맹동면 기관·사회단체협의회에 협조를 요청했는데요. 이에 정만택 맹동면장과 맹동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김장에 참여하기로 한 겁니다. 매일 50~60여 명의 기관·사회단체 회원과 맹동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9일부터 19일까지 2만여 포기의 김장을 돕는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진행자: 세계 가톨릭 소식과 한국 가톨릭 소식을 가톨릭비타꼰 권선형 편집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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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11-12 11:34:58     최종수정일 : 2020-11-12 11: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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