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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아듀!! 2020 신자들의 바람, ''새해에는 본당 미사 참례할 수 있길''

노진표 | 2021/01/04 13:53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노진표 기자 =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연말을 맞아 올 한해 교구민들이 아쉬웠던 점과 새해 소망을 들어봤습니다.

교구민들은 한 목소리로 코로나19가 사라져 본당에서 봉헌하는 미사에 참례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신자들을 노진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연말이지만 올해 연말연시 풍경은 여느해와 사뭇 달랐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상이 통째로 바뀌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본당과 교구 소속 기관, 단체 미사와 모임이 중단되면서 신자들은 갈 곳을 잃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24일부터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광주대교구도 내년 1월 3일까지 교구내 본당과 기관의 미사와 모임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무료급식소와 진료소 등이 잇달아 문 닫으면서 어렵고 소외된 이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장인 이봉문 신부는 "올해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특히 사회복지시설들은 집합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정상 운영이 어려워 문을 닫는 곳도 있었다"며 "세상이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소외계층을 위해 해야할 일이 더 많아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신부는 특히, "내년에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소외된 이웃들을 예전처럼 도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치평동본당 보좌인 김경주 신부는 미사가 꾸준하게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김 신부는 "올해 많이 아쉬웠던 만큼 새해에는 함께하는 미사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가 해결돼 신자들이 성당에 나올 때 QR코드를 입력하고 체온을 측정하는 대신 예전처럼 사제들이 신자들을 반갑게 맞이하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신자들도 새해에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한목소리도 기원했습니다.

치평동본당 신자인 김창석(마르첼로)씨는 "성당을 자주 나오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며 "새해에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지난 1년이 저희 신앙인들조차도 천주교 신자로 주님을 알아내지 못한 그런 아쉬움이 많습니다. 신자로서, 주님의 자녀로서 주님을 가까이 할 수 없었던 것이 너무나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마찬가지로 매일매일 화목하고 평범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그런 기대를 해봅니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신자들의 모습.

너나 할것 없이 새해에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cpbc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0-12-31 07:36:54     최종수정일 : 2021-01-04 13: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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