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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설 명절 맞아 노숙인 위한 '차례상' 마련

나지수 | 2021/02/10 09:25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 = 명절이면 외로움이 배가 되는 노숙인들을 위해 정성껏 차례상을 차려주며 따뜻한 나눔의 정을 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나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 당일인 오는 12일 오후 3시 광주 동구 호남동성당 뒷마당에서 노숙인들을 위한 차례상이 차려집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설 명절을 맞아 직접 음식을 준비해 가족이 그리운 노숙인들을 위한 차례상을 차릴 예정입니다.

선물꾸러미도 준비해 설 나눔잔치를 열며 따뜻한 나눔의 정을 전할 계획입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매일 저녁 노숙인들에게 도시락을 전하고 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이봉문 신부는 "‘코로나19’ 여파로 노숙인 등을 위한 무료급식소 운영이 제한돼 이들에게 도시락을 전하고 있는데 그곳에 오는 노숙인 식구들을 대상으로 차례상을 차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들을 '아름다운 동행' 식구들이라고 부른다"며 "명절이면 외로움이 배가되는 식구들을 위해 해마다 차례상을 차려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는 천주교광주대교구청에 차례상을 차려 김희중 대주교님이 노숙인 식구들에게 덕담도 해주시고 세뱃돈도 나눠주시는 시간을 가졌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호남동성당 뒷마당에서 열리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봉문 신부의 말입니다.
<인서트-설 명절 차례상을 저희들이 차려서 함께 같이 차례지내는 그런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시간을 통해서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경제적, 사회적인 어려움으로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노숙인들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매일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온기와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비대면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들에게 온정을 건네려는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cpbc뉴스 나지수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1-02-10 09:25:19     최종수정일 : 2021-02-10 09: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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