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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대교구, '레지오마리애 100주년' 기념미사 봉헌

노진표 | 2022/01/10 15:23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8일) 오후 4시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에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세나뚜스 신년하례 및 레지오마리애 1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기념미사에는 김 대주교를 비롯해 옥현진 총대리주교, 사제, 수도자, 신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가 8일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에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세나뚜스 신년하례 및 레지오마리애 1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김 대주교는 강론에서 "평신도로서 우리 한국 교회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각 쁘레시디움의 협조단원과 활동단원 여러분들과 꾸리아, 꼬미시움, 레지아, 세나투스 임원진 여러분에게 중재자의 모후 세나투스를 두고 있는 교구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근현대 교회 역사에서 대단히 큰 변화와 의미를 가져온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 헌장 33항에서 평신도 사도직의 중요성과 가치를 뚜렷이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은 이어 "레지오 마리애를 창설한 프랭크 더프 가경자는 이미 평신도 사도직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1921년에 레지오 마리애를 시작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마지막 회기에 전 세계 평신도 대표로 참석하기까지 했다"며 "모든 레지오 단원들의 자랑이자 긍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신도 사도직의 최선봉에서 교회와 하느님을 위해 희생적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레지오 단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레지오 마리애 창설 100주년을 맞이하여 레지오 단원 모두 각자가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뜻을 담아 올해 상반기에 예비신자 한분씩, 쉬는 교우 한분씩 주님께 인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세나뚜스 신년하례 및 레지오마리애 100주년' 기념미사에서 김희중 대주교가 강론하고 있다.

끝으로 김 대주교는 "성모님의 온전한 순명과 겸손과 굳건한 믿음으로 온전히 성모님의 전구하심에 의탁하며 기도와 실천으로 우리 사명 수행에 최선을 다하자"며 "특히 중재자의 모후 세나뚜스 단원들은 우리 한국 교회 레지오 마리애의 맏형으로서의 위상을 기억하며 한국 교회 레지오 마리애의 열성적인 성장을 위해 더욱 분발하고 헌신하는데 필요한 은혜를 중재자이신 성모님께 빌어주시도록 청합시다"라고 말했습니다.

담당 신부인 이정화 신부는 "선배 단원들의 활동을 모범삼아 현재 어려운 '코로나19' 판데믹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영적으로 성장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하청일 광주 중재자이신 마리아 세나뚜스 단장은 "'코로나19'로 모든 구성원들이 기념미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며 "성모님의 군세로서 그리스도 왕국을 세우시려는 성모님의 구원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하 단장은 이어 "내년에 한국 레지오 마리애 도입 7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70주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도 열정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사 도중 신자들은 레지오마리애 100주년 기념 꼰칠리움 축하 메시지 영상을 시청하면서 성모님과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앞으로도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이어나가기로 다짐했습니다.
 
'세나뚜스 신년하례 및 레지오마리애 100주년' 기념미사가 끝나고 '레지오마리애 100주년 기념 꼰칠리움 축하 메시지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또한 미사가 끝나고 진행된 시상식에서 김 대주교는 접촉 활동에 힘쓴 우수 꼬미시움 1곳과 우수 꾸리아 3곳, 우수 쁘레시디움 10곳 등에 우수 평의회 시상을 했습니다. 

한편 레지오 마리애는 가톨릭교회가 공인한 평신도 사도직 단체로 모든 은총의 중재자이시며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의 지휘 아래, 세속과 그 악의 세력에 맞서는 교회의 싸움에 참가하기 위해 설립된 영적 군대입니다.

레지오 마리애는 1921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에서 교구 빈민원의 환자를 방문하려는 계획을 세우기 위해 모임을 하게 된 것에서 비롯됐습니다.

레지오 마리애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조직은 쁘레시디움(Praesidium)이며, 2개 이상의 쁘레시디움이 연합된 것을 꾸리아(Curia)라고 지칭합니다. 

또한 꾸리아의 협의체를 꼬미시움(Comitium)이라고 하며, 한 지역 또는 국가에서의 최고 협의체를 세나뚜스(Senatus)라고 부릅니다.

특히 레지오 마리애가 한국에 도입된 지 5년 만에 광주 ‘중재자이신 마리아’가 꼬미시움을 거쳐 1958년 국가 최상급 평의회인 세나뚜스로 승격됐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1-08 20:16:17     최종수정일 : 2022-01-10 15: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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