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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 종식과 6·15남북공동선언 22주년 기념 4대 종교 음악회 '성료'

김소언 | 2022/06/20 16:53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원하고 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함께한 종교 음악회가 오늘(17일)오후 7시 풍암호수공원에서 성공리에 막을 올렸습니다.

이날 음악회는 4대 종단 대표인 천주교광주대교구 김희중 대주교, 전NCC대표 김광훈 목사, 원불교 이장훈 광주전남교구장,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스님을 비롯해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를 기원하는 4대 종교인들의 축하 인사와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됐습니다.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광주평화음악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 대주교는 이날 축사에서 "평화는 그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소중하게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평화의 발걸음을 떼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악회 시작에 앞서 천주교를 대표해 참석한 천주교광주대교구 김희중 대주교는 "평화는 그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소중하게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평화의 발걸음을 떼지 않나 생각한다"며 "5·18 광주 때, 항상 그 사이에 있었던 노래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대주교는 "우리가 평화를 통해서 우리 민족이 항명의 길을 열어갈 수 있기를 바라고 이런 염원을 담아서 오늘 평화 음악회가 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축사가 끝난 뒤 개신교의 '파파앙상블'과 '트윈스앙상블'의 노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주님 바이러스'라는 의미의 '주비루스'는 음악을 통해 하느님을 전하는 찬양 선교단으로 5곡의 다양한 노래를 통해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했습니다.
 
찬양선교단인 '주비루스'가 다양한 노래를 통해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전통유등 작품과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청사초롱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 타악그룹인 '얼쑤'의 공연까지 이어졌습니다.
 
4대 종단 대표들과 참석자들이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오현정씨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하는 행사라 즐겁게 감상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또, 풍암운리성당 손정기(루카)씨는 "코로나 발생 이후 공연이 없어서 서운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했는데 이번 공연을 계기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이 들어 좋았다"며 "오늘처럼 모든 종교가 화합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광주 서구가 추최한 이번 '마음잇다 광주평화음악회'는 오늘(17일)부터 이틀 동안 매일 오후 7시부터 다양한 종교의 음악 공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6-17 22:11:45     최종수정일 : 2022-06-20 16: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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