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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제10대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임명...옥 대주교, ''하느님과 함께 한다는 믿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갈 것''

김선균 | 2022/11/20 13:57

제10대 천주교광주대교구장으로 임명된 옥현진 대주교가 김희중 대주교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지난 19일 밤 8시 제10대 천주교광주대교구장에 옥현진 대주교를 임명했습니다.

옥현진 대주교는 “앞으로 신자들과 수도자들, 성직자들 모두와 함께 교회가 걸어가야 될 길을 찾아서 한 걸음 한 걸음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선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10대 천주교광주대교구장에 옥현진 시몬 주교가 임명됐습니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의 교회법에 따른 사임 청원을 수락하고 옥현진 주교를 신임 광주대교구장에 임명했다고 로마시각 19일 낮 12시, 우리 시각으로 밤 8시에 공식 발표했습니다.

옥현진 주교는 광주대교구장 임명과 동시에 대주교로 승품됐습니다.

1968년 무안에서 태어나 1994년 사제품을 받은 옥 대주교는 농성동과 북동본당 보좌신부로 사목한 뒤 1996년부터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교회사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04년 귀국 후에는 운남동본당 주임신부를 거쳐 광주대교구 교회사연구소장과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지냈습니다. 

이후 2011년 5월 광주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돼 같은 해 7월 주교품을 받았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현재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 위원장, 주교회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옥 대주교의 임명으로 광주대교구는 제7대 윤공희, 제8대 최창무, 제9대 김희중 대주교에 이어 모두 4명의 대주교를 두게 됐습니다. 

옥현진 대주교는 임명 직후 교구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축하식에서 "자신이 자주 쓰는 표현 가운데 '처음부터 길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 사람 두 사람 걷다 보니 길이 된 것'이라는 중국의 대문호 루쉰의 이야기처럼 광주대교구의 역사 안에서 역대 대주교님께서 걸어오셨던 길이 있고, 또 신자들 사제들과 더불어 걸어왔던 신앙의 길이 있다"며 "자신도 그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론 세상은 아직도 전쟁 중에 있고 또 자연은 우리의 지구는 아파하고 있고 사회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도 혼란과 어려움이 많지만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간다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해 주시리라는 믿음으로 길을 걸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제10대 천주교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의 말입니다.
<인서트-1, 하느님께서 이끌어주신 이 길이 또 앞으로의 우리 광주대교구의 길에 제가 어떻게 봉사할지 큰 그림은 아직 그려보지 못했지만 생각은 많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답은 신자들과 수도자들 성직자들 모두와 함께 교회가 걸어가야 될 길을 찾아서 한 걸음 한 걸음 나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는 전임 교구장이 된 김희중 대주교는 "이제까지 자신이 교구장의 소임을 수행하는데 협력하고 기도해 준 신부님들과 여러분 모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셨던 그 열과 성의 몇 배를 더해 새로운 대주교님에게 기도와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구 사제들도 한마음으로 새로운 교구장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옥 대주교와 동기인 김종대 관리국장 신부는 “옥 대주교는 신학생 때부터 '옥 배려'라 불릴 정도로 사람들을 늘 배려하던 그런 분이셨다”며 “동기 신부들도 항상 기도하면서 대주교님을 잘 보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서트-2, 옥 대주교는 신학생 때부터 '옥 배려'라 불릴 정도로 사람들을 늘 배려하던 그런 분이셨고 함께 지내보면 마음이 좀 약하셔서 혹여 마음이 다치지나 않으실까 걱정도 되지만 동기 신부들도 항상 기도하면서 대주교님을 잘 보필하고 무엇보다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항상 기도하면서 좋은 교구 공동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신도를 대표해 감사미사에 참례한 윤관식 교구 평협회장은 “우리 교구가 이제 새 교구장님과 함께 한국 교회의 선도적인 교구가 되고, 한국교회의 발전에도 더욱 기여하는 그런 교구가 되리라 믿는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인서트-3, 평소 아주 섬세하심으로 모든 신자들을 살피시는 주교님이셨고 또 교구 일을 하시는데 있어서 신중함을 기해서 교구 일을 하시는 걸 보면서 참 이번에 교구장님으로 임명되신 것을 더 없이 반갑게 생각하고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오늘 김희중 교구장님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교구가 이제 새 교구장님과 함께 한국 교회의 선도적인 교구가 되고, 한국교회의 발전에도 더욱 기여하는 그런 교구가 되리라 믿습니다.>

옥현진 대주교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앞으로 광주대교구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냐는 질문에 “교황님의 큰 방향성 안에서 일치하면서 경청하는 교회, 그래서 문제 해결을 함께 해 나가는 교회 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옥 대주교는 이어,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인 광주를 관할하는 광주대교구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교구장의 역할이라는 것은 어떤 문제에 좀 깨어 있고, 또 적극적으로 함께하는 모습이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지역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임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제10대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의 착좌미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임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되며,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교구 출신 두 번째 교구장을 맞은 광주대교구는 그동안의 발전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cpbc뉴스 김선균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11-20 13:34:52     최종수정일 : 2022-11-20 13: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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