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교회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생생 교구속으로-산수동성당 반려 식물 나눔 동호회 '로즈마리회' 입회식 취재 현장

남하린 | 2023/02/27 15:20

16일, 산수동성당에서  반려 식물 나눔 동호회인 '로즈마리회' 입회식이 열린 가운데 회원들이 반려 식물 가꾸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0221(), 오후 204222
방송제작: 편수민 PD, 진행: 남하린 아나운서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산수동성당 반려 식물 나눔 동호회 로즈마리회입회식 현장 취재
 
진행자: 저는 지금 반려 식물 나눔 동호회인 로즈마리회입회식이 열리고 있는 산수동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이 동호회가 발족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해 오신 남성분과 회원이자 사목회 재정분과장이신 송명달 경환 프란치스코 분과장님 만나보겠습니다. 분과장님, 안녕하세요.
 
송명달 분과장: 안녕하세요.
 
진행자: 분과장님, 반려 식물 나눔 동호회인 로즈마리회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요?
 
사목회 송명달 재정분과장이 '로즈마리회' 회원으로 반려 식물을 가꾸기 위해 흙을 옮기고 있는 모습
송명달 분과장: 산수동본당 주임 신부님의 생태적 회개에 대한 지대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사목회 회장단과 함께 고민하던 중, 임명숙 아녜스 사목회 총무님의 반려 식물에 대한 제안과 권유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나눔과 생태적 회개 운동의 일환으로 이미 실시했던 생필품, 의료 물품 등을 나누는 ‘아나바다’ 행사를 끝내고, 이어서 ‘반려 식물 나눔’이라는 생태적 회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 산수동성당은 정말 환경 보호 운동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반려 동물이라는 말은 익숙한데요. ‘반려 식물이라는 말은 아직 조금 낯섭니다. ‘반려 식물의 의미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어요?
 
송명달 분과장: 반려 동물처럼 곁에 두고 키우는 반려 식물을 말하는 것이고요. 열섬 현상과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으며, 식물 나눔을 통해 본당 공동체 안에서 유대감과 소속감을 갖고 이웃과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화초가 삶의 동반자가 된 이 시대에 이를 계기로 가까운 친구처럼 마음을 나눌 식물을 심어 키워보는 것도 복잡한 현대 사회를 건강하게 사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 반려 동물에 비해서 반려 식물은 조금 낯설게 느껴지긴 하는데요. 반려 식물을 키우면서 마음의 안정감도 갖고 유대감과 소속감을 가지면서 복음을 전파하는 데 앞장섰으면 좋겠네요. 반려 식물 나눔을 하는 목적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송명달 분과장: 혼자 스스로 살아가는 독거노인의 우울감을 해소해 드릴 수 있고요. 또 저 자신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나무를 심는 것’이기에 반려 식물 나눔 운동을 하려는 것입니다.
 
진행자: 지금 전 세계가 기후 위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그래서 우리 산수동본당 신자분들께서는 이렇게 식물을 가꾸고 나눔을 하는 데 앞장서고 계신 것 같습니다. 분과장님, 앞으로 이 동호회에 함께하게 될 신자분들에게 독려의 한말씀 해 주신다면요?
 
송명달 분과장: 저희 본당 산수 공동체는 지역 특성상 노인 신자 수가 많습니다. 이분들에게 반려 식물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인한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고 답답한 실내 공기 정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려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버려지고 관심을 갖지 못하는 반려 식물도 많아졌습니다. 식물도 하나의 생명체이기 때문에 건강하게 잘 기르기 위해서는 책임감과 관심을 갖고 관련 정보를 충분히 익혀야겠습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진행자: 혼자 외롭게 살고 계시는 독거노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고요. 버려진 식물들을 키우면서 생명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신자분들 동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송명달 분과장: 고맙습니다.
 
진행자: ‘로즈마리회를 만드신 사목회 임명숙 아녜스 총무님 만나보겠습니다. 총무님, 안녕하세요.
 
생태 환경 보호 실천 운동의 일환인 산수동성당 반려 식물 나눔 동호회 '로즈마리회' 창단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사목회 임명숙 아녜스 총무가 반려 식물을 들어 보이며 '로즈마리회' 입회을 권유하고 있다.  
임명숙 총무: 안녕하세요.
 
진행자: ‘로즈마리회는 아녜스 총무님의 의견이 반영돼서 만들어졌다고 들었는데요. 반려 식물에는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떻게 반려 식물 나눔을 할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임명숙 총무: 저의 취미 생활 중에 하나가 화초 가꾸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가끔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빈 화분을 볼 때마다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버려진 화분에 의미 있는 반려 식물을 키워서 나눔을 한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됐고요.
 
진행자: , 이렇게 버려진 화분을 재활용해서 식물을 키우고 나눔을 한다는 데 굉장히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은데요. 이 반려 식물 관련 프로그램 활동 내용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을 나눠주시겠어요?
 
임명숙 총무: 우리 가정에서 쉽게 버려지는 빈 화분에 번식 가능한 식물을 심고 그것들이 뿌리가 잘 내리고 풍성해지면 다시 신자분들과 나누는 일을 합니다. 우리 가정에서 키우기 어렵거나 고사해 가는 식물, 꺾꽂이 가능한 식물, 넝쿨 식물, 다육 식물 등을 교우들 가정에서 분양해 오면 그것들을 잘 번식시켜서 개체수를 늘린 다음 다시 신자들에게 돌려드리는 일을 합니다. 빈 화분도 번식시킬 화분도 신자분들 가정에 있다면 둘 다 가져오시면 됩니다. 빈 화분이 부족하면 페트병은 오려서, 유리병은 예쁘게 꾸며서 수경 재배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살충제. 영양제 등은 친환경으로 만들어서 쓸 것이고요.
 
진행자: 환경을 보호하는 데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많은 신자분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천연 거름, 영양제는 어떻게 만들어 사용하실 건가요?
 
임명숙 총무: 천연 재료인 달걀 껍질이나 바나나 껍질, 마늘 등을 사용할 것입니다. 그 밖에도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재료는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EM 원액(착한 미생물)도 발효시켜서 쓸 것이고요.
 
진행자: 식물 나눔도 중요하지만요. 식물을 키우는 데 있어 천연 거름, 영양제 등을 만들 때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한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로즈마리회는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계획이신가요?
 
임명숙 총무: 반려 식물은 신자들께 드리는 것이지만... 성모님께 바친다는 마음으로 하고자 해서 성모님의 애칭인 ‘로즈마리회’라고 하였습니다. 본당의 축하식, 성탄, 부활 때 첫영성체 대상자와 세례자 분들께... 그리고 빈첸시오 대상자와 독거노인분들께 반려 식물을 선물할 것이고요. 성당의 화분도 관리하려고 합니다. 또 레지오에서 꽃이 지고 나면 버려질 상태에 놓인 화초도 있습니다. 그런 화초들도 반려 식물로 다시 잘 키워서 쓸 것이고요.
 
진행자: , 정말 좋은 방향으로 많이 사용될 것 같은데요. 현재 회원 수는 몇 명인가요?
 
임명숙 총무: 지금 10명이고요. 관리가 필요한 품목이기 때문에 요일별로 2인 1조가 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그렇군요. 로즈마리회에서 활동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면요?
 
임명숙 총무: 각 가정에 빈 화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 빈 화분이나 쓰지 않고 놔둔 예쁜 컵, 플라스틱병이나 유리병, 페트병 다 필요합니다. 또 흙은 배수가 잘 때는 배양토가 좋겠죠. 그래서 모래도 있어야 되고요. 화분 망에 깔 망도 필요하고 집게나 가위, 또 각종 도구들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준비물은 성당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빈 화분이나 쓰지 않고 두고 있는 컵, 예쁜 병... 그런 것들만 가져오시면 됩니다.
 
진행자: , 산수동성당에 거의 모든 준비물이 구비되어 있다고 하니까요. 여러분들, 집에서 쓰지 않는 빈 화분, 빈 병들만 가지고 오셔서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반려 식물 나눔으로 얻어지는 효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임명숙 총무: 반려 식물을 하나둘 키우다 보면 나만의 정원이 생겨서 좋고, 반려 식물은 미세먼지도 제거해 주고 공기도 정화시켜 줍니다. 그리고 실내 습도도 유지해 줍니다. 더 좋은 것은 갈수록 1인 가구가 늘어나잖아요. 반려 식물이 특히 우리 어르신들의 외로움, 우울감, 스트레스 등을 해소시켜줄 수 있어서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것들이 나눔으로 얻어지는 효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행자: 우리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요. 어르신들 우울증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정말 많은 효과가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많은 분들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동호회는 나눔과 생태 환경 보호 실천의 일환으로 시작된 것으로 아는데요. 향후 이와 관련한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임명숙 총무: 신자분들과 공유할 만한 재밌고 유익한 거리는 뭐가 있을까 찾아보고, 그것들을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함께 해 볼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서 묵주를 AS 한다든가 묵주 팔찌를 AS 한다든가... 그리고 어르신들이 하나쯤은 가지고 계시는 은제품을 세척하는 방법을 한번 해 보고 싶습니다. 그 밖에도 텃밭 가꾸기나 메주 쑤기 같은 그런 것들도 해 보고 싶지만 그것은 차츰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 우리가 쉽게 버리는 그런 물품들, 그런 모든 것들을 재활용해서 다시 사용한다면 환경을 보호하는 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생태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임명숙 총무: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자연은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큐 ‘환경스페셜’에서 보듯 지구의 재앙은 심각하고 무섭게 지구 곳곳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향후 10년, 20년 후는 어떻게 될까 생각해 봅니다. 지구에서 우리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간을 위해서도... 생태계를 위해서도... 기후 변화를 막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실천을 지금, 나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우리가 살고 있는 소중한 지구, 우리가 지켜야 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임명숙 총무: 고맙습니다.
 
산수동성당에서 반려 식물 나눔 동호회인 '로즈마리회' 입회식이 열린 가운데 사목회 임명숙 총무가 반려 식물을 심는 시범을 보이기 위해 식물들을 준비해 놓은 모습
(반려 식물 심기)
 
임명숙 총무: 그럼 오늘은 무엇을 심어볼까요?
 
회원들: 다육 식물 심으면 어때요?
 
임명숙 총무: 그래요. 그러면 다육이 어울릴 만한 화분을 한번 선택해 보시겠어요? (화분을 가르키며...) 네, 그것도 좋을 것 같고요, 그건 조금 클 것 같으니까 이 하얀 것을 한번 빼보실까요?

회원들: 네.
 
임명숙 총무: 여기에 다육 식물을 한번 심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화분에 구멍이 나 있잖아요. 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밑 망을 깔 거예요. 이렇게 잘 오려서 넣어보겠습니다.
 
(가위 소리-싹둑 싹둑)
 
임명숙 총무: 이렇게 오려서 이 구멍에 맞춰서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이 구멍에 바로 흙을 넣게 되면 흙이 다 빠져나가잖아요. 그래서 좀 굵은 마사토를 넣어야 돼요.
 
(마사토 넣는 소리)
 
임명숙 총무: 지금 이렇게 큰 자갈을 넣으셔도 되고요.
 
(자갈 넣는 소리)
 
임명숙 총무: 그다음에 좀 더 작은 마사토가 들어가야 되겠죠. 이제 흙을 한번 부어보겠습니다.
 
(흙 붓는 소리)
 
임명숙 총무: 먼지가 좀 나요. 이렇게 흙은 가득 채우지 마시고 화분에서 한 2cm~3cm 정도만 남겨 놓고 흙을 붓겠습니다. 로사리아 자매님...
 
회원: 네.
 
임명숙 총무: 꽃기린 한번 줘 보시겠어요?
 
회원들: 네.
 
임명숙 총무: 여기 꽃끼린을 미리 잘라뒀어요. 액이 나온 것은 이렇게 잘 닦고, 수경 재배 할 수도 있지만, 수경 재배해서 뿌리가 내리면 다시 옮길 수도 있어요. 또 그대로도 꽃이 피더라고요. 그렇지만 이것을 쓱 구멍을 내고 바로 꽂아서... 또 하나 주시겠어요?

회원들: 네.
 
임명숙 총무: 이렇게 한두 개만 심어도 꽃이 굉장히 풍성하고 예쁘게 피어납니다. 연중 내내 말이에요. 그러면 여기에 흙을 좀 채워주는 거예요.
 
(흙 채우는 소리)
 
임명숙 총무: 다시 이렇게 채워주면 됩니다. 이렇게 채우고 위에는 다시 작은 마사토를 얹겠습니다.
 
(마사토 얹는 소리)
 
반려 식물인 꽃기린이 완성된 모습
임명숙 총무: 그럼 아주 예쁜 화분이 되죠.
 
회원들: 네.
 
임명숙 총무: 이렇게 그늘에 심어 놓고 한 3일 정도 뒀다가 물을 주세요. 그러면 이것이 뿌리를 아주 잘 내리고 풍성하게 자랍니다. 그리고 1년 내내 꽃을 볼 수 있어요. 지금은 보여드리기 위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이 꽃을 떼지 않고 놔뒀어요. 이파리 몇 개... 한 서너 개만 남기고 꽃도 떼고 심으면 더 뿌리를 잘 내리겠죠?
 
회원들: 네.
 
임명숙 총무: 이 화분은 재활용 화분이기 때문에 흙이 좀 묻어 있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예쁘게 잘 닦고 관리를 하시면 됩니다. 이 개체수는 얼마든지 늘릴 수가 있어요. 이것들은 바로 잘 자라기 때문에... 잘하면... 이렇게 끊어서 다시 몇 개를 만들 수가 있거든요. 여기 있는 다른 식물들도 대부분 마찬가지에요. 이런 식물들을 우리 가정에서 가져오시면 됩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박수)
 
회원들: 수고하셨습니다.
 
진행자: 처음으로 로즈마리회에 입회하신 회원분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연희(도미니카): 안녕하세요. 저는 산수동본당 김연희 도미니카입니다.
 
진행자: 도미니카 자매님, 반갑습니다. 로즈마리회는 어떻게 입회하시게 되었나요?
 
김연희(도미니카): 평소에 제가 화초에 관심이 많은데요. 임명숙 아녜스 사목회 총무님의 권유도 있었고, 제 관심사와 잘 맞아서 반려 식물 가꾸기 동호회인 ‘로즈마리회’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 평소에 식물 가꾸기에 관심이 많으셨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입회를 하신 것 같네요.
 
김연희(도미니카): 네, 맞습니다.
 
진행자: 자매님, 공동의 집인 우리 지구를 지키고 생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평소에 어떤 노력과 실천을 하고 계시나요?
 
김연희(도미니카): 세탁할 것도 한꺼번에 모아서 하고, 자동차도 덜 타고 걷기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초 가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생태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 운동으로 ‘로즈마리회’에서 식물 나눔을 하고 싶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평소에 생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특히 이 식물을 좋아하셔서 로즈마리회에 들어오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앞으로의 활동 기대가 됩니다. 이 동호회를 통해 기대하거나 실천하고 싶으신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김연희(도미니카): 반려 식물에 대한 정보도 잘 찾아보고 열심히 가꿔서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연희(도미니카): 고맙습니다.
 
신명옥(카타리나): 안녕하세요. 저는 산수동본당 신명옥 카타리나입니다. 평소에 꽃과 화초를 좋아하는데요. 저희 본당에서 이런 동호회를 만들어 환경 운동을 시작한다고 해서 들어왔습니다. 저는 가정에서 물과 전기, 세제를 아껴 쓰고 재활용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초 가꾸는 것을 좋아해서 이 ‘로즈마리회’를 통해서 자연 생태 환경 보호에 적극 참여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반려 식물을 키우고 나누는 활동들을 통해 우리 생태 환경의 소중함도 느끼고 이웃 사랑 나눔의 기쁨도 느끼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장미희(로사리아): 안녕하세요. 저는 산수동본당 장미희 로사리아입니다. 임명숙 아녜스 사목회 총무님의 권유로 들어오게 되었고요. 몸살을 앓고 있는 위기의 지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유산으로써의 지구, 반려 식물을 통해 인류 공동의 집인 지구를 지키는 일에 함께하고자 ‘로즈마리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생태 환경 파괴의 주범 중에 하나가 잘 아시다시피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인 만큼 생태 환경 보호를 위해 우리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은 쓰레기 처리 문제라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 저의 두 가지 방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쓰레기... 될 수 있으면 줄이되, 어떻게 하면 생태계에 피해를 덜 주고 버릴 것인가... 먼저 젖은 쓰레기는 처리하는 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환경오염을 부르기 때문에 저는 햇빛이나 바람에 말려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게 처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텃밭에 가져가 부엽토와 잘 섞어서 거름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소한 방식이 생태 환경 보호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가끔 회의적인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생태 환경을 보호하려는 의지와 모두의 관심, 개인의 작은 노력부터가 생태 환경 보호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며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각자의 다양한 방식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그중에서 실천 가능한 방식을 사회적 운동으로 확산해 나간다면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분명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시작했으니까 화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가꾸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반려 식물 나눔 동호회인 '로즈마리회' 입회식이 열린 산수동성당에서 로즈마리회 회원들이 지구를 돌보는 일에 앞장설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진행자: 나눔과 생태 환경 보호 실천의 일환으로 시작된 반려 식물 나눔 실천에 많은 신자분들의 참여를 바라며... 지금까지 로즈마리회입회식이 열린 산수동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2-23 19:50:16     최종수정일 : 2023-02-27 15:20:54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