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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 교구속으로-'광주대교구, 선택 월미사' 현장 취재

정효정 | 2023/03/05 21:41

▣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02월 28(), 오후 203221
▣ 방송제작편수민 PD, 진행: 정효정 아나운서
▣ 주제생생교구속으로- '광주대교구, 선택 월미사' 현장 취재
 
'선택'을 담당하고 있는 광주대교구 사목국의 박혁진 요셉 신부님과 김숙 아론 수녀님

진행자: 생생 교구 속으로! 광주대교구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선택' 월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미혼 남녀의 관계 성장.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치유를 위한 '선택' 월미사 현장을 편수민PD가 직접 다녀왔는데요.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편수민PD: 안녕하세요. 선택을 담당하고 계신 광주대교구 사목국의 박혁진 요셉 신부님과 김숙 아론 수녀님을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박혁진 요셉 신부: 네 안녕하세요. 저는 사목국 부국장으로 선택 주말을 담당하고 있는 박혁진 요셉 신부입니다. 

김숙 아론 수녀: 저는 예수의까리따스수녀회 소속으로 있고 지금 신부님과 함께 선택 주말을 담당하고 있는 김숙 아론 수녀입니다. 

편수민PD: 먼저 이 선택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소개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혁진 요셉 신부: 선택 주말은 금요일 저녁 7시부터 주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미혼의 젊은이들 신자뿐만 아니라 비신자들까지도 누구나 환영합니다. 가톨릭교회의 가르침과 가치관에 기초하고 있지만 비신자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어 신자가 아닌 비신자 젊은이들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2박 3일의 일정 동안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 그리고 하느님에 대해 알고 사랑하는 기쁨을 진하게 느끼며 공동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비신자들도 참여가 가능한 이유는 선택 주말이 신앙적인 피정이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진솔한 대화를 통해 자신이 누구인가를 발견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체험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편수민PD: 신부님 나이 제한은 없나요?

박혁진 요셉 신부: 나이 제한은 26세 이상입니다. 왜냐하면 너무 경험이 없이 초반에 오다 보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가 어려울 뿐더러 나중에 나이가 들었을 때 다시 한 번 선택을 수강하고 싶어도 수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광주는 선택을 26세 이상으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편수민PD: 가톨릭 내에서 이 프로그램은 언제부터 시작이 됐을까요?

박혁진 요셉 신부: 선택 프로그램은 1975년 9월 미국인 톰 모로우 신부에 의해서 시작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두루 실시되고 있습니다. 톰 모로우 신부님은 1975년 9월 젊은이들의 작은 그룹 모임 대화를 실시한 결과 젊은이들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장소를 갖고 싶어 한다는 것과 그들 자신이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소속감을 가지고 싶어 하는 강한 욕구를 지니고 있다는 두 가지의 결론에 의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메리놀 외방선교회의 마진학 신부가 ME주말을 도입하면서 선택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1976년 서강대학교 도서관원이었던 정진자 씨에게 선택 프로그램의 교재 번역을 맡기고 송동 가톨릭 학생회관에서 사목 활동을 하고 있던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의 전 요한 신부에게 첫 주말 프로그램 준비를 부탁하였습니다. 1983년 5월 23일부터 25일에 주말 동안 과천 영보 수녀원에서 30명의 수강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마침내 첫 주말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각 교구로 보급이 되었고요. 저희 광주에서는 1985년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의 선택 주말을 처음으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작년에 선택 주말 64차를 진행할 때 그때 파견 미사 때 지금 현재 운암동 성당 주임 신부님으로 계신 안호석 신부님이 오셨습니다. 그때 안호석 신부님께서 본인이 광주대교구에서 선택 주말 처음으로 이렇게 1회를 실시한 신부님이라고 저에게 말씀을 해주셔서요. 선택 주말의 시작은 저는 우리 안호석 안드레아 신부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편수민PD: 원론적인 질문이 될 수 있겠는데요. 선택에서 무엇을 선택합니까?

박혁진 요셉 신부: 삶의 가치관을 선택한다고 하면 맞는 말이겠습니다. 곧 삶이란 무엇인지 나는 누구인지 무엇을 선택하며 살아야 하는지 수없이 많은 질문 속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올바른 삶의 가치관을 선택하도록 도와줍니다. 

편수민PD: 그런데 이제 아무래도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하고 프로그램 명칭도 선택이다보니까 간혹 이성 찾기 프로그램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박혁진 요셉 신부: 종종 그렇게 오해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기본적인 방침이 비밀이기 때문에 그저 선택이라는 프로그램 이름과 대상도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하기에 그런 오해가 종종 생기지 않나 싶습니다.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내 경당

편수민PD: 이번에는 아론 수녀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녀님 미혼 남녀 청년을 대상으로 이 선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김숙 아론 수녀: 선택은 젊은이들이 대화를 통해서 자아를 찾아나가는 프로그램이며 소속감을 통해서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하나의 운동입니다. 선택은 서로 알고 사랑하고 봉사하기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젊은이들이 자신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발견하고 나아가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에 충실함으로써 하느님께 더욱 깊이 속함의 관계를 갖도록 이끌어주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편수민PD: 이 선택 프로그램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김숙 아론 수녀: 선택 프로그램은 최소 6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봉사자들의 주 모임을 통해서 각 과를 발표하고 질의 응답 방식을 통해서 과 공부를 합니다. 뿐만 아니라 2박 3일 선택 주말 세 달 전부터 양성자 주말과 1박 2일 징검다리 주말을 통해서 과 공부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해와 선택 주말을 위한 모든 사전 준비를 합니다. 더불어서 주말이 열리기 전 40일 전부터는 교리 기도를 하면서 수강자들을 기억하며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편수민PD: 98년생 이상 선택에 참가할 수 있다고 앞서서 박혁진 신부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런데 운영 방식은 미혼 청년뿐만 아니라 사제와 수도자 부부 등이 팀을 이루어서 진행되는 걸로 들었습니다.


김숙 아론 수녀: 네 맞습니다. 저희 선택 프로그램 안에 봉사자로 이루어진 팀은 미혼 청년, 사제 그리고 수도자 그리고 ME부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이 봉사자 팀은 소공동체의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혼 청년 봉사자들은 또래가 느낄 수 있는 생각들이나 체험들을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수강자들이 봉사자들의 모습을 통해서 서로에게 속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줍니다. ME부부 역시 부부의 인격적인 모습을 통해서 수강자들의 부모님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속하려고 할 때 가족 안에서의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더불어서 사제와 수도자의 모습은 각자 속해 있는 자신들의 공동체와 신자들 안에서의 속함의 모습을 통해서 젊은이들이 교회와 가정이라는 소공동체의 모습을 저희들이 보여줌으로써 수강자들이 속하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하여 이렇게 봉사자팀이 이루어졌습니다.

편수민PD: 선택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또 다양한 경로로 이렇게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수도자, 사제 그리고 부부 등이 함께 봉사로써 도와주시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선택 주말 피정이 굉장히 인기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주말 피정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김숙 아론 수녀: 주로 주말에 금요일 저녁부터 주일 오후 한 5시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선택 프로그램을 선택 주말이라고 부릅니다. 참가한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삶과 연관된 여러 가지 주제들을 가지고 진행하는 팀, 신부님, 또 수도자 부부 젊은이들로 구성되어 있는 진행팀과 함께 2박 3일 동안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들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를 돌아보며 그 관계를 나누며 또 기쁨을 체험하는 시간들을 갖고 있습니다. 선택은 비밀이기 때문에 더 자세한 어떤 프로그램의 진행은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편수민PD: 그런데 선착순으로 모집을 하고 빨리 마감이 될 정도로 선택 주말이 신자뿐 아니라 비신자분들께도 굉장히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인 것으로 압니다. 이 인기의 비결, 인기의 이유가 뭐라고 우리 수녀님께서는 생각하십니까?

김숙 아론 수녀:  제가 생각하기에는 세 가지의 어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탄탄한 프로그램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본당 신부님들의 추천인데요. 특별히 선택을 수료하셨던 신부님들의 추천과 그리고 선택을 경험했던 수강자들의 적극적인 추천, 그리고 세 번째로는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준비 그리고 봉사자 상호 간에 하나 되는 모습이 어떤 큰 역할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편수민PD: 봉사자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으로 이 선택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수녀님과 또 신부님께서 이 봉사자들에게도 한 말씀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숙 아론 수녀: 선택 봉사자들은 저희에게 정말 귀하고 소중한 분들이시죠. 각자의 직장생활 이후에 늦은 밤 주모임을 빠짐없이 참석해 주는 그들의 성실함에 정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저도 가끔 주모임에 꾀가 나서 빠지고 싶은 유혹에 많이 흔들리는데요. 정말 매주, 정말 기쁘게 그리고 늦은 밤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그들의 어떤 봉사의 마음이 하느님의 축복으로 이 봉사가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박혁진 요셉 신부: 정말 바쁜 일상 안에서도 매주 아낌없이 이 선택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해주고 있는 우리 사랑하는 선택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해 기쁘게 봉사하고 있는 우리 선택 봉사자들을 위해 화살기도라도 한 번씩 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편수민PD: 네 저도 그 화살 기도에 동참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인터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선택 봉사자분들을 함께 만나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유소영 글로리아 대표: 저는 지금 광주 선택 주말 대표를 맡고 있는 유소영 글로리아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선화 마리아 봉사자: 안녕하세요. 유소영 글로리아 대표 옆에서 보좌하고 있는 오선화 마리아 봉사자입니다. 

편수민PD: 청년들을 위한 선택을 돕는 봉사자분들은 우리 광주대교구에 몇 분이나 계실까요?

유소영 글로리아 대표: 저희가 이제 매 차수 봉사자의 숫자는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이번 65차의 경우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ME봉사자 부부님 그리고 청년 봉사자까지 해서 총 15명이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편수민PD: 봉사자분들은 어떤 역할을 맡아주고 계십니까?

유소영 글로리아 대표: 저희는 이제 선택 주말의 운영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수강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소속감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느님과 자신 그리고 이웃에 대해 더 잘 알고 사랑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편수민PD: 봉사를 하시면서 특별히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유소영 글로리아 대표: 이제 아무래도 저희의 선택이 소속감과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보니까 저희 봉사자들 간의 속함에 대해서 신경을 더 쓰는 것 같아요. 선택을 수강하는 수강자분들에게 아무리 선택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 준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우리 봉사자들이 선택해서 이야기하는 속함을 직접 보여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수강자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 부분을 특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편수민PD: 이 시대의 청년들 중에서는 저마다의 이유로 힘들어하고 또 방황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분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는 한마디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유소영 글로리아 봉사자: 내 주변에는 나를 진심으로 위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혼자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고민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지금 딱 떠오르는 그 사람에게 연락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힘이 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아직 선택을 수강하지 않은 분들은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선택 주말에서 힘을 얻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편수민PD: 옆에서 묵묵히 또 대표님의 말을 경청해 주신 오선화 마리아 봉사자분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 선택이 어떻게 운영되었으면 하시나요? 바람이 있으실 것 같아요?

오선화 마리아 봉사자: 저는 시작할 때도 그랬고 쭉 하면서 옛날부터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을 해요. 처음에 기쁜 마음으로 시작을 했거든요. 마지막까지 모든 봉사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편수민PD: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어떤 경우에도 도움이 되죠. 이 선택 봉사 언제부터 시작을 하셨을까요. 기간이 얼마나 되셨나요.

오선화 마리아 봉사자: 2017년 봄에 수강을 했고요 가을부터 봉사했습니다.

편수민PD: 봉사를 하시면서 혹시 기억에 남았던 일들 같은 거 있으십니까?

오선화 마리아 봉사자: 저희 오빠가 봉사하고 있을 때 선택 수강을 했고 제가 봉사를 했을 때 동생이 선택 수강자로 들어왔어요. 이런 게 좀 저희가 가족적인 얘기를 좀 많이 해가지고 제가 가족 얘기를 듣는 것도 좀 굉장히 새롭고 우리 가족들이 나에 대해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라는 걸 한번 느낄 수 있었고 또 제가 또 선택 들어와서 얘기하는 것을 동생이 들으면서 얘가 울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저랑 친한 사람들이나 제 주위에 많은 청년들이 선택 들어와서 저희가 이제 선택 안에서 말하고자 하는 관계 안에서의 속함 이런 것들을 좀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편수민PD: 이 방송을 듣고 계신 교구민 그리고 또 청취자분들에게 혹시나 이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해 주시겠어요.

오선화 마리아 봉사자: 생각보다 저희가 교구 프로그램인데 선택 주말이라는 프로그램을 모르시는 청년분들이 되게 많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듣고 계시는 신부님들이나 청년들이나 또 아니면 일반 가정에 계시는 어머니 아버지분들 계신다면 주변에 청년이 있으시다면 본당에 청년이 있으시다면 이거 들어오면 진짜 사람이 바뀌어서 나가거든요. 진짜 가족이 새로워져요. 그러니까 들어오셨으면 좋겠어요. 한 번씩 다 추천을 해주셨으면 좋겠고 모든 관계를 생각하지만 저희는 그 안에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관계를 제일 크게 생각을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참가 한번 해보라 권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강론)
박혁진 요셉 신부: 여러분들 우리는 매 순간 무엇이든 아니면 어떤 것이든 선택하면서 살아갑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선택한 건 무엇인가요? 가장 마지막에 지금 현재 선택한 거는 이 선택 월미사에 참석한 게 아닌가 싶네요. 오늘 월미사 내가 가야겠다 하고 여러분들 각자 개인의 의지로 선택한 거니까요. 근데 우리는 하루의 시작인 일어나는 순간부터 늘 뭔가 선택합니다. 바로 일어날까 아니 5분 좀 더 더 잘까 10분만 더 잘까 그리고 출근할 때면 오늘은 무슨 옷을 입고 가지 한번 미리 전날에 생각해 놓은 사람들도 있겠죠. 저녁에 약속이 있을 때는 오늘 저녁은 어디 가서 뭘 먹지 등등 여러 가지 우리가 삶의 일상적인 기본적인 선택을 합니다. 근데 이거 말고는 이거는 기본으로 치고 다른 중요한 선택들도 하게 되는데요. 삶의 가치관 ,또 신앙의 삶, 또 사랑하는 삶, 가치 있는 삶, 4명의 목소리가 나에게 원하는 삶,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삶, 회개하는 삶, 소중하고 귀한 인간관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선택하는 등에 삶을 또한 우리는 살아갑니다. 오늘 저희 1독서 신명기를 통해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의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이렇게 신명기에서 말하는 것처럼 생명과 행복, 축복, 또 우리와 우리 후손의 삶 등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선택할 때에는 오늘 복음 말씀처럼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져야 할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인생의 소중한 중요한 것을 선택할 때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무엇을 포기하면서 살아가시나요. 무엇을 내려놓으십니까? 한번 각자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삶의 여정 안에서 무엇을 또 어떤 삶을 선택하시면서 살아가시겠습니까? 우리 모두 주님의 말씀과 사랑을 늘 각자 그 마음속에 되새기면서 속함과 사랑의 삶을 선택하면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은 남을 살리고 자기 자신도 살리는 구원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월미사를 봉헌하고 있는 '선택' 참가자들과 봉사자들

편수민PD: 이번에는 부부 봉사자분들을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송경애 미카엘라 봉사자: 네 안녕하세요. 저희는 신동본당에 다니고 있는 송경애 미카일라, 채수범 미카엘 봉사자: 채수범 미카엘입니다.

편수민PD: 우리 미카엘라 자매님께서는 선택 프로그램에 언제부터 봉사자로 이렇게 활동을 하고 계십니까?

송경애 미카엘라 봉사자: 6년 전부터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편수민PD: 부부가 이렇게 동반해서 6년 전부터 하고 계시나요.

송경애 미카엘라 봉사자: 네네 저희가 선택 프로그램 중에 부모님 역할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 광주 에미에서 이렇게 파견되어서 저희 함께 봉사하고 있습니다.

편수민PD: 기억에 남았던 순간들이 있다면 좀 말씀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송경애 미카엘라 봉사자: 프로그램을 이렇게 진행하면서 젊은 친구들의 이렇게 변화된 모습 열린 마음을 가지고 점점 밝아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저도 함께 부모로서 기쁨을 얻었다고 할까요.

편수민PD: 6년이면 적지 않은 기간인데요. 이 기간 동안 이제 선택 봉사를 하시는 이유가 있다면요?

채수범 미카엘 봉사자: 처음 이렇게 선택 봉사를 했을 때는 꼭 안 맞는 옷을 입고 있는 듯 좀 어색하고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이 친구들과 가까워지고 해가 거듭할수록 저희들이 이제 엄마 아빠 어떻게 보면 부모님으로서 참여하고 있지만 젊은 친구들에게 저희 부부로서도 훨씬 더 많은 것을 느끼고 항상 새롭게 그렇게 배워가는 그런 느낌이에요. 그래서 해가 거듭할수록 함께한다는 자체가 저희 삶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편수민PD: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분들 생각보다 많이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응원의 메시지 한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채수범 미카엘 봉사자: 청춘, 젊다는 것은 그러게 힘든 만큼 또 살아있는 거고 앞으로도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봅니다. 항상 힘내고 그 꿈을 향해서 함께 친구들과 함께 걸어간다면 멋진 인생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송경애 미카엘라 봉사자: 이 젊은 이 순간 자체도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시거든요. 이 선물을 마음껏 즐기고 하느님 사랑 안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편수민PD: 두 분 너무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요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선택 월미사가 봉헌되고 있는 광주 가톨릭 평생교육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2-28 18:58:53     최종수정일 : 2023-03-05 21: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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