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교회뉴스
글 내용 보기 폼
제목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지역사회 온정 전하는 '오르미가 프로젝트' 추진

김소언 | 2023/11/29 17:58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는 오르미가 프로젝트를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어린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르미가는 스페인어로 '개미'라는 뜻으로 오르미가 프로젝트에는 '인간의 선을 위해 모든 일을 연대하는 개미처럼 사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연결돼야 한다'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가 운영하는 세그리노인복지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미용 서비스를 받았다.

또, '존엄성에는 국적, 종교, 성별, 피부색, 사회계급도 중요하지 않다'라는 슬로건 아래 봉사자들과 함께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과 도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프로젝트는 모든 인류가 충만해질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선의 사슬'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오르미가 프로젝트에는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참여해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미용봉사', 귀농.귀촌아이들을 위한 영어 '교육봉사'와 함께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정을 방문해 레크레이션 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소속 손은진(카타리나)수녀는 "오르미가 프로젝트를 통해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을 통해, 하느님 때문에 인간의 선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재능있고 마음이 따뜻한 봉사자 분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는 사제 후안 네포무세노 세그리 모레노에 의해 지난 1878년 3월 16일에 스페인 말라가에서 설립된 수도회입니다.

이후 2001년 1월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본원에서 한국으로 5명의 수녀가 파견됐으며 2002년 3월 한국지부가 설립됐습니다.

또, 2013년 12월 피정의 집 '이사벨라떼 영성원'이 준공됐으며 2016년 11월 광주 공동체 수녀원이 남구 백운동으로 이전해 세그리 노인복지센터를 운영, 연대의 집을 통한 주택 지원, 주거 환경 개선, 교정 사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11-20 13:59:54     최종수정일 : 2023-11-29 17:58:37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p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