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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대교구 박철수 신부 12일 선종...향년 67세(종합)

김소언 | 2024/04/15 10:47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 박철수 가브리엘 신부가 오늘(12일)새벽 3시 20분 지병으로 선종했습니다.

향년 67세입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12일 故 박철수 가브리엘 신부의 분향소를 광주대교구청 성당에 마련했다.

광주대교구는 오늘(12일)오후 2시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총대리인 김영권 신부 주례로 사제와 유가족 등이 참례한 가운데 첫 위령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김 신부는 강론에서 "신앙인들은 해마다 '사순시기'라는 여정을 보낸 다음 '부활'이라는 영광을 맞이하는 전례주년 안에서 살아간다"며 "박철수 신부를 보내드리는 것이 바로 '사순시기'라고 한다면 우리의 삶이 끝나는 날 신부님을 다시 뵙는 것은 곧 '부활'"이라고 말했습니다.
 
故박철수 가브리엘 신부의 첫 위령미사에서 광주대교구 총대리인 김영권 신부가 고인을 회고했다.

이어, "장례를 준비하면서 박 신부를 만난 지 얼마나 됐는지 계산해 보니 45년이 지났다"며 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박 신부는 누구나 기쁘게 맞이하고 늘 긍정적인 말을 많이 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이 아쉬운 것은 박 신부가 아직 젊다는 점, 하느님과 교회를 위해서 할 일이 많은데 이렇게 떠나보내야 한다는 점"이라며 "신부님 자신도 교구 신자들을 위해서 할일이 남아 있다고 했지만 사순시기를 온통 병원에서 보내고 오늘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김 신부는 "우리 모두 정성된 마음으로 신부님을 보내드렸으면 한다"며 "이러한 장례를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와 죽음, 부활의 신비를 함께 묵상하자"고 말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12일 오후 2시 교구청 성당에서 故박철수 신부의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한편, 고(故)박철수 신부는 1957년 3월 무안에서 태어났으며 계림동본당 출신으로 지난 1987년 1월 22일 윤공희 대주교로부터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이후 용당동본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삼학동본당과 서산동본당, 노안본당, 동림동본당, 산수동본당, 완도본당, 산정동본당, 금호동본당, 신기동본당 주임신부를 지냈습니다.

박 신부는 지난 1월 18일 쌍암동본당 주임신부로 발령을 받아 사목하다 지난달 1일부터 건강이 악화돼 휴양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광주대교구는 이날 오전 성직자장의위원회를 열고 박 신부의 분향소를 광주대교구청 성당에 마련한 뒤 오후 2시부터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장례미사는 오는 15일 오전 9시 천주의성요한병원 장례식장에서 출관예식을 가진 뒤, 오전 10시 염주동성당에서 봉헌하고 장지인 담양천주교공원묘원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또, 추도미사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담양천주교공원묘원에서 봉헌합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4-12 15:08:37     최종수정일 : 2024-04-15 10: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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