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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교구속으로-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 다회용기 세척사업장 축복식' 현장취재

정효정 | 2024/04/30 15:50

▣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4월 30(), 오후 203220
▣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정효정 아나운서
▣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 다회용기 세척사업장 축복식' 현장취재
 
지난 23일 광주가톨릭사회복지회는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 다회용기 세척사업장 축복식을 가졌다.

진행자: 저는 지금 광주 카리타스근로시설 다회용기 세척사업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늘 옥현진 대주교의 주례로 축복식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그 전에 이정현 사무국장님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현(아녜스) 사무국장: 카리타스근로시설에서 사무국장 맡고 있는 이정현 아녜스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진행자: 반갑습니다. 우선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 다회용기 세척사업장 축복식 축하드립니다.

이정현(아녜스) 사무국장: 감사드립니다. 어렵게 세척 사업장이 지어지게 되었거든요. 여러 고민들 끝에 지어지게 되어서 또 오늘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시고 대주교님 주례해 주시고 해서 너무 감사하고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진행자: 다회용기 세척사업장은 어떤 곳인가요?

이정현(아녜스) 사무국장: 네 먼저 저희 광주 카리타스 근로시설이 근로 능력은 있으나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분들에게 직업생활을 제공해 주는 그런 곳이거든요. 직업재활시설이에요. 그런데 저희 직업재활시설의 근로 장애인분들의 일자리로 다회용기를 세척하는 그런 사업장을 짓게 되었는데요. 올해 3월부터 시작했고 다회용 컵이나 용기 식판 등을 렌탈해주고 사용 후에 수거, 세척, 살균, 검사해서 다시 가져다주는 세척 사업을 하는 곳입니다.

진행자: 다회용기 세척사업장을 건립하게 된 이유가 뭔가요?

이정현(아녜스) 사무국장: 저희 기관 근로인 분들이 주로 임가공이라고 하는 자동차 조립 부품 하는 일을 하거든요. 주력으로 하는데 제조업이 불경기다 보니까 물량이 줄어들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자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걸 찾아야겠다 고민해서 원장님하고 직원분들이랑 고민해서 다회용기 세척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국가 기능보강 또 저희 교구 사회복지회인 법인 자부담 포함해서 이 작업장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업을 통해서 우리 근로 장애인분들이 안정적으로 직업생활 유지할 수 있고, 수익금이 되었음 좋겠고 또 하나는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여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에 꼭 필요한 지구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진행자: 사무국장님과 함께 공장동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한 곳 한 곳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입구에 있는 것부터 소개를 하나씩 해 주실까요?

이정현(아녜스) 사무국장: 먼저 들어오시면 그 청결 때문에 장화 또 모자 작업복으로 갈아입는 시설이 따로 있고요. 이쪽으로 들어오시면 현재 저희는 유아 식판을 진행하고 있어요. 다회용컵 다회용 용기도 향후에는 진행할 예정이지만 현재는 식판 세척을 진행하고 있어서 먼저 가지고 온 오염물이 묻어 있는 음식물이 묻어있는 식판을 이 담굼 수조에 담가놓습니다. 그래서 음식물을 털어내고 씻어내는 첫 과정이고요. 그다음 과정은 버블 세척 기계를 통해서 애벌 세척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거의 대부분의 오염물은 제거된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다음에 자동 식기 살균 세척기인데 자동 식기 세척기에 식판을 하나하나 이렇게 끼워서 쭉 진행이 되고요. 이 과정은 자동으로 진행이 됩니다. 방금 말씀드린 요소 요소에 근로 장애인분들이 배치되어 있고요. 마지막 부분에 서서 하나하나 건조대로 이동하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살균과 건조를 통해서 이쪽 포장실로 들어가셔서 검사를 하게 됩니다. 잔류 세제 검사나 표면 오염도 검사 ATP라고 하는 표면 오염도 검사를 마치고 나서 진공 포장을 통해서 다시 이제 보관함으로 보관이 되어지게 되는 과정입니다.

진행자: 이 공장동은 어떻게 운영이 되나요?

이정현(아녜스) 사무국장: 현재는 저희가 광주 나주 지역 어린이집 13곳 어린이 식판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있고요. 오전에 어린이집으로 나갈 식판을 포장을 먼저 해요. 아까 보여드린 포장실에서 식판 진공 포장하고 저녁 수납함에 어린이집별로 식판을 담았고요. 오후 1시경에 준비된 식판을 챙겨서 어린이집을 돌면서 사용한 식판을 수거함과 동시에 깨끗한 식판을 전달해주고 오는 그런 과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지금 이곳에서 일하고 계신 근로자분들 그리고 직원분들과도 이야기 나눠보죠. 안녕하세요. 선생님 소개해 주세요.

조평식 근로자: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조평식이라고 합니다. 하고 있는 일은 전자제품 조립이고요. 물류 내리고 싣고 내리는 거 하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땀 흘려서 물건 내리는데 힘든 건 있지만 그래도 재밌고 너무 감사하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도 감사하고 엄마께도 감사하고 또 우리 형 동생 형수님께도 항상 고맙고 감사해서 너무 뿌듯하고 너무 좋았어요.

손미란 근로자: 안녕하세요. 손미란입니다. 식판 설거지 하고 있어요 일한지 두 달됐어요. 오늘도 파이팅

정소리 근로자: 안녕하세요. 정소리입니다. 여기서 식판 따고 포크랑 수저랑 젓가락 그거 일일이 닦고 그렇게 하고 있어요. 어러운 거 있었는데요. 좀 할 만해요.

상민호 세척사업팀장: 저는 광주 카리타스 근로시설에서 세척팀을 맡고 있는 상민호라고 합니다.

진행자: 보통 근로자분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상민호 세척사업팀장: 근로자분들은 지금 장애인 근로자분들이신데요. 뭐 다르게 생각하실 건 없고요. 이제 다른 회사에서 일반 비장애인들이 일하시는 것처럼 각 파트와 분야에 맞게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진행자: 공장동이 새로 생긴 거잖아요.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게 되는 거예요?

상민호 세척사업팀장: 기존에는 저희가 다른 임가공팀이라든가 인쇄팀을 운영하면서 수입에 대해서 좀 변화가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이 사업을 통해서 수입의 안정성을 위해서 이 사업을 하게 됐고 또 그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같이 일하게 될 근로자분들께도 한말씀해 주시죠.

상민호 세척사업팀장: 이 세척장 특징이 여름이 되면 많이 더워지고 또 힘들게 되거든요. 오히려 겨울이 더 나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여름에 좀 많이 힘들겠지만 좀 더 열심히 해서 다른 근로인들도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좀 힘들지만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해엽 직업재활팀장: 저는 광주 카리타스 근로시설에서 직업재활 담당하고 있는 정해엽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팀장님께선 근로자분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계시는건가요?

정해엽 직업재활팀장: 저 같은 경우는 근로인들이 저희 현장에서 일을 할 때 어떤 부분에서 강점이 있고 약점을 어떤 식으로 보완할지 이런 시스템을 보완하고 근로인들 개개인마다 맞춤형으로 해서 이 친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알려줄지, 일련의 훈련 과정을 저희가 작성해서 실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진행자: 우리 근로자분들이 잘 따라주시나요?

정해엽 직업재활팀장: 아무래도 저희는 시설이 오래되다 보니까 근로인들도 근속 연수가 다들 오래되셨어요. 그러다 보니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는 저보다도 실질적으로 일 자체는 더 잘하세요.

진행자: 원래 건물동이 하나 있고 이번에 공장동이 하나 생기게 된 거잖아요. 변화가 생길까요?

정해엽 직업재활팀장: 아무래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저희가 기존에 현장에서 임가공하는 일하고 그다음에 인쇄 일 이렇게 두 가지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기존의 근로인들은 크게 변화가 없는데 새로운 사업에 지금 근로인이 10분 정도 들어가셔야 되다 보니까 저희가 이거 하기 전에 40명 가까운 분들 다 테스트를 해가지고 최적의 인원을 10분 선발해서 일단 시작하게 돼서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근로자분들이 몇 분인 거예요?

정해엽 직업재활팀장: 저희가 지금 36분 계세요 총 36분인데 지금 세척 사업에 10분이 참여하고 계세요.

진행자: 혹시 앞으로 기대되는 부분도 있을까요?

정해엽 직업재활팀장: 아무래도 저희가 이제 최저임금도 많이 오르고 해마다. 그러다 보니까 임가공은 거의 오르질 않아요. 저희가 버는 돈이 그러다 보니까 인쇄 사업으로 충당을 하고 있었는데 새롭게 삼각편대처럼 하나가 더 생겨서 저희가 근로인들의 인건비 마련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광주카리타스 근로시설 다회용기 세척사업장 축복식이 진행되겠습니다.
 
지난 23일 광주가톨릭사회복지회는 옥현진 대주교의 주례로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 다회용기 세척사업장 축복식을 진행했다.

현장음>
지금부터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 다회용기 세척사업장 축복예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일어섭니다. 시작 성가는 가톨릭 성가 62번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입니다.

광주대교구 옥현진(시몬) 대주교: 찬미 예수님 오늘 이 자리에 있기까지 일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생태 환경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교회 신앙인으로서 생태환경을 어떻게 잘 보존하고 하느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우리의 역할을 어떻게 잘 수행할 것인가 지구 생명체 중에서 다른 동식물들은 이렇게 지구를 훼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간만이 쓰레기를 배출하고 지구를 훼손한다고 합니다. 저는 될 수 있으면 옷도 안 버리려고 하고 그다음에 신발도 한 15년째 지금 신고 있는데 버리면 쓰레기가 될 것 같아서 밑창만 한 4번 갈아 신었습니다. 우리가 조금씩이라도 노력해 나간다면 우리 지구를 지키는 일에 우리 환경을 위한 일에 조금씩은 바뀌어져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의는 성실함으로 산다. 성실하게 우리 스스로가 조금씩이라도 생태 환경을 생각하면서 노력할 때 우리의 삶은 분명히 변화될 것입니다. 세척 사업을 통해 버려지는 일회용품을 줄여 이 세상에 공헌하는 삶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남겨줄 가장 좋은 유산이 무엇일까 그 정신이 무엇일까 그 삶이 무엇인지 보다 나은 내일의 삶을 남겨줄 수 있는 우리의 태도가 중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우리 스스로가 각 가정에서 일회용품을 줄이고 그냥 버려진 것이 없도록 재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생태 환경을 지키는 일에서는 정말 더 다시 쓰고 바꿔 쓰고 나눠쓰는 일들이 우리 안에서는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좋은 가치들 의미 있는 일들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일부터 시작했으면 합니다.

성수를 뿌리는 동안 성가 67번 성전 오른편에서를 부르시겠습니다. 그럼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 세척 사업장 축복식을 축하하며 하나 둘 셋에 줄을 당기도록 하겠습니다. 축하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진행자: 미사가 모두 끝이 났고요. 이번엔 많은 분들의 축하 인사 들어보시죠.

박현진 직원: 안녕하세요.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박현진입니다. 축복식에 이렇게 많이 참여해주실 줄 몰랐고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되니 더 앞으로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드네요.

정상기 직원: 네 안녕하세요.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 정상기입니다. 이제 많은 근로인들을 이제 장애인분들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더 이러한 일터가 많이 생김으로써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상민호 세척사업팀장: 저희 축복식에 많이들 참석해 주셨는데요. 이런 저희가 이제 다회용기 사업 세척 사업을 환경보호 측면을 통해서도 또 많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요. 또 많이 오신 분들이 저희 세척장을 많이 소개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해엽 직업재활팀장: 앞으로 여기 축복식 한 만큼 정말 축복받아서 번창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귀일향기일굼터 송형준 원장: 네 안녕하십니까. 귀일향기일굼터 원장 송영준입니다. 카리타스 근로시설이 광주에서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장애인 근로인을 위해서 함께 노력을 해왔었는데 신규 사업을 통해서 또 새로운 장의 기회를 마련하는 이 자리에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신규 사업인데 아마 고민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원장님이나 모든 전 직원께서 합심해서 이 사업을 일궈 나가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초대박 사업장 확장 그리고 장애인 근로자들의 좋은 일자리 제공 그다음에 좋은 일자리를 통해서 당당하게 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 구진영 사무국장: 네 저는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 사무국장으로 있는 구진영이라고 합니다. 제로웨이스트라는 부분이 환경적인 부분인 거잖아요. 환경에 있어서 이런 어찌 보면 광주의 선도 기업이 되어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광주 카리타스 근로사업장 대박 나세요~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 다회용기 세척사업장 축복식에는 사제, 수도자, 신자 등 150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바오로일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박마르티나 수녀: 저는 바오로 일터에서 있고요. 박마르티나 수녀라고 합니다. 저희도 장애인 직업근로시설이고 이렇게 카리타스 근로시설처럼 장애인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데 저희도 바오로 가게라는 제로웨이스 사업을 교구청 평생교육원 안에서 이미 가게를 오픈한 지 이제 2년이 다 되어가고요. 또 장애인들과 함께 친환경 그레놀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다회용기 세척 사업은 저희 바오로 일터 바오로 가게와 마찬가지로 공동의집 지구를 돌보는 데 또 일회용품을 줄이고 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 여러 번 용기를 세척해서 쓰고 사용하는 거기 때문에 아마 지구 환경을 위해서도 또 우리가 복음을 실천하는 것 또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찬미받으소서 회칙을 실천하는 데 아주 유용한 사업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또 더불어서 장애인들이 함께 직업생활을 영위하고 함께 또 복지를 누리는 아주 두 가지 것들을 다 추구하는 아주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광역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최기준 협회장: 저는 광주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 최기준입니다.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 다회용기세척사업이 정말로 번창하기를 바라고요.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카리타스 근로시설 파이팅

진행자: 지금까지 광주카리타스근로시설 다회용기 세척사업장 축복식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4-24 15:44:00     최종수정일 : 2024-04-30 15: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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