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를 비롯한 한국 천주교 주교단 23명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로마에 있는 사도좌(교황청)를 공식 방문합니다.
교회법에 따라 5년마다 이뤄지는 ‘사도좌 정기방문’(Ad limina Apostolorum)은 ‘앗 리미나’라 부르기도 하며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와 바오로의 묘소 순례, 교황 면담, 교황청 부서 방문 등 세 가지 주요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사도좌 정기방문은 지난 2015년 이후 2020년에 예정됐지만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9년만인 올해 이뤄졌습니다.
이번 사도좌 정기방문에는 23명의 현직 주교회의 회원이 참석합니다.
한편, 주교회의 사무총장인 이철수 신부 등 주교회의 사무처 사제단이 주교단을 수행합니다.
사도좌 정기방문에 참여하는 주교들은 교구 재무와 재산 상태에 대한 보고와 함께 교황청 기구들로부터 받은 지원에 대한 평가와 교황청 협력과 관련해 기대하는 바가 포함된 상세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사도좌 정기방문에 참가하는 주교들은 그룹으로 나눠 교황과 면담하고 주교단 전체로도 만났던 2007년과 2015년 사도좌 정기방문 때와 달리, 이번 방문에서 교황 알현은 한국 주교단 전체가 한 차례 교황과 면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주교들은 오는 17일 교황청 주재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할 예정이며, 20일 오후 4시(로마 시각)바티칸 정원에서 거행되는 ‘한국의 성모님을 묘사한 모자이크 성화’ 축복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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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9-08 22:30:20 최종수정일 : 2024-09-08 22: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