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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5·18민주광장 합동분향소서 희생자 추모 예식 거행

김은지 | 2025/01/02 15:59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은지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가운데 옥현진 대주교가 합동분향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와 광주대교구 사제단은 오늘(31일)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광주대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와 교구 사제단은 31일 광주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추모예식을 거행했다.

합동분향소에 도착한 옥현진 대주교와 광주대교구 사제단은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 뒤 부상자, 가족들을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이어 옥현진 대주교는 방명록에 '고인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드립니다. 주님!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주소서'라고 적었습니다.

헌화에 이어 진행된 추모예식에서 옥현진 대주교는 "12월 29일 오전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안타깝게도 179명의 생명이 세상을 떠났다"며 "하느님께서 희생된 이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기를 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옥현진 대주교가 희생자들을 기리며 헌화하고 있다.

이어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낸 유가족들과 모든 이들에게 당신의 이름이 있도록 기도한다"며 "인자하신 아버지, 저희는 그리스도를 믿으며 살다가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리라 굳게 믿으며 이들의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긴다"고 기도했습니다.

옥 대주교는 "이들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 무수한 은혜를 베푸시어 아버지의 사랑과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성인의 통공을 드러내 보이셨으니 감사하다"며 "저희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어 이들에게 천국 낙원의 문을 열어주시길 바란다"고 청했습니다.

끝으로 "남아 있는 저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만나 주님과 형제들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릴 때까지 믿음의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며 살게 하소서"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은 옥현진 대주교가 방명록에 '고인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드립니다. 주님!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주소서'라고 작성했다.

앞서, 옥현진 대주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애도문을 내고 "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들에게 영원한 안식과, 유가족들에게는 주님의 자비로 슬픔과 상처를 어루만져주길 간절히 기도드린다"며 애도했습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 외벽과 부딪치면서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승객 179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옥현진 대주교와 광주대교구 사제단은 31일 광주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예식을 거행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12-31 13:57:24     최종수정일 : 2025-01-02 15: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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