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3월 11일(화), 오후 2시03분∼2시20분 ▣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정은서 아나운서 ▣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 "사순, 희망의 시간"...쌍촌동본당 사순특강 현장 취재
지난 6일 광주대교구 쌍촌동성당에서는 '사순, 희망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성바오로딸수도회 김은자(마리안나) 수녀의 사순특강이 진행됐다.
진행자: 저는 사순특강이 진행될 쌍촌동성당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오늘 특강에 자리해 주고 있는 신자분들 만나볼게요. 안녕하세요?
쌍촌동본당 김정순(엘레나): 안녕하세요. 쌍촌동성당 김정순 엘레나입니다. 주일 미사 때 신부님이 말씀하시고 주보 보고 왔어요. 사순시기라 마음의 준비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수녀님이 특강하신다고 해서 좋아서 왔어요. 매년 사순시기가 오지만 제 믿음이 열심할 때가 있고 또 그냥 소홀히 넘어갈 때가 있는데. 제 나름대로 그냥 마음의 준비하면서 그리고 사순시기를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거죠. 이번 사순시기는 뭐랄까 조용히 그냥 좀 침묵을 지키면서 좀 보내려고 하고 있어요.
쌍촌동본당 김현정(마리나): 안녕하세요. 쌍촌동성당 김현정 마리나입니다. 오늘 사순특강이니까 수녀님 말씀 들으러 왔습니다.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면서 저희도 그렇게 생활 안에서 살아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은 희생이라고 할까요? 차를 안 탈 수 있으면 타지 않고 걷기 운동하고 또 성당에 갈 때는 특별히 더 많이 이렇게 성당에서 조배도 하고 십자가의 길도 하고 이렇게 사순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사순시기에는 특별히 기도를 좀 많이 하고 싶습니다. 교황님을 비롯해서 모든 사제 수도자들 또 평신도들도 이렇게 좀 많이 어렵고 힘들기때문에 그런 지향을 담아서 기도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
쌍촌동본당 박현선(시몬): 안녕하세요. 쌍촌동성당 박현선 시몬입니다. 항상 해마다 이렇게 맞이하는 사순절인데 저희가 그렇잖아요. 매일 주님 앞에 서면 항상 죄인이고 씻을 것도 많고 쌓인 것도 많아서 이렇게 내려놓고 그러려고 지금 왔습니다.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또 빈자리 항상 마련해서 주님으로 좀 가득 채웠으면 하는 그런 바람 가지고 평상시에도 그렇게 살긴 했지만 매번 어려웠어요. 그런데 제의 수요일 이마에 재를 얹으면서, 사순시기 보내면서 또 한 번 더 비워내고 항상 설레고 뭐 그런 기분으로 지금 시작하고 있습니다. 더 차분하고 준비 잘해서 기쁜 부활 맞이하고 싶습니다.
쌍촌동본당 박정훈(시몬): 안녕하세요. 박정훈 시몬입니다. 수녀님께서 사순절에 대한 의미를 설명해 주신다고 오신다고 하셔서 사실 평소에 뭐 이렇게 큰 생각이나 지식을 갖고 사순시기를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부끄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신자로서 어떤 의미를 갖고 지내야 되는지를 오늘 강의를 통해서 좀 제대로 알려고 왔습니다. 예수님의 그런 수난과 희생과 부활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하고 묵상하고 또 희년을 맞아서 더욱 신앙을 깊게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뭐가 있을지 고민하는 그런 시기로 보내고 싶습니다.
진행자: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오늘 특강을 맡아주실 수녀님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성바오로딸수도회 김은자(마리안나) 수녀: 안녕하세요. 성 바오로딸수도의 김은자 마리안나 수녀입니다. 현재 저는 광주 바오로딸 서원에 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선교를 하는 수녀입니다. 책과 음반 그리고 여러 가지 방송을 통해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성바오로딸수도회 김은자(마리안나) 수녀는 "사순시기에 우리도 예수님처럼 부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그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행자: 이제 곧 특강이 시작될 텐데요. 오늘 사순특강은 어떤 주제로 진행되나요?
성바오로딸수도회 김은자(마리안나) 수녀: ‘사순, 희망의 시간’이라는 주제인데요. 우리에게 마음의 희망을 주는 다시 한번 주님께 희망을 두고 살아갈 수 있도록 그런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희망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 어렵잖아요. 경제, 사회, 정치적으로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겪고 있고 평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그런 마음으로 우리 신자분들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신자분들이 오늘 특강을 통해서 얻어갔으면 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성바오로딸수도회 김은자(마리안나) 수녀: 신자분들마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그것이 뭐 느낌이나 생각이 다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각자의 그 느낌과 생각은 아주 소중하고요. 다만 주님께서 희망을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고 또 그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그런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특강 중에 제가 제안을 할 겁니다. ‘나에게 희망을 준 사람들’ 그래서 내가 감동을 받고 또 삶을 이렇게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어떤 계기가 있었다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질 텐데요. 그 시간에 진솔하게 희망을 내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 우리 광주대교구 신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사순시기를 보내면 좋을지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성바오로딸수도회 김은자(마리안나) 수녀: 저는 주님께서 우리의 희망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 모두는 주님께 희망이라는 것, 그것을 잃지 않고, 잊지 말고 힘차게 또 희망의 그 마음을 품으면서 살아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고 또 특별히 우리 신자분들이 힘을 내서 희망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많은 신자들이 사순시기를 생각하면 마음의 무거움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고통, 그리고 우리 자신의 죄 때문에 그런 무거운 마음을 가지시는데 사실 사순시기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삶을 우리가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예수님을 통해서 배울 수 있고 또 그 여정을 걷기를 그분이 간절히 바라시는데 그것을 잘 잊어버리고 아픈 것만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예수님께서 우리의 희망이시고 우리가 그 희망을 따라간다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그렇게 부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그 희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시기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쌍촌동본당 강혜련(헬레나): 안녕하세요. 저는 쌍촌동 성당 강혜련 헬레나입니다. 너무 좋았죠.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게 너무 가슴 벅차게 또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라고 그랬잖아요. 근데 저는 딸한테 보낸다는 게 친구한테 갔어요. 그래서 친구한테 사순 특강 중에 희망의 편지를 쓰라고 했는데 딸한테 보낸 거야 그랬더니 친구가 나도 너를 희망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답장이 왔어요. 너무 감사하는 그런 사순특강이었습니다. 진짜 우리는 회심, 회개만 생각하고 어둡게 생각을 했는데 올해는 희망의 순례길이라는 그 테마도 그렇고 수녀님이 강론하신 내용도 너무 내가 가슴 벅차게 느껴지는 그런 시간이었어요. 저는 지금 그 산티아고 길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또 희망의 순례의 희년이기도 하고, 사순절을 잘 맞이하기 위해서 또 사순 특강도 들어보고 저는 그 십자가의 길을 거의 매일 하거든요. 특히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병자들 특히 우리 본당에는 아파하고 있는 분들이 참 많아요.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서 마음을 다해서 사순 십자가의 길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주님과 함께 걷는다는 그런 마음으로 사순절을 또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녀님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늘 사랑하는 분인데 목소리도 좋고 강의도 좋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입니다 수녀님!
쌍촌동본당 임영(카타리나): 쌍촌동 본당 임영 카타리나입니다. 오늘 특강 너무 좋았고요. 또 옆 사람하고 같이 친교를 나누는 그런 기회까지 주셔가지고 너무 좋았어요. 제가 좀 가족들에게 좀 바라는 희망이 있거든요. 그래서 사순시기 동안 진짜 주님께 그거에 대해서 이루어 달라고 좀 많은 기도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쌍촌동본당 이금화(아녜스): 쌍촌동 성당 이금화 아녜스입니다. 이제 사순시기가 제의 수요일부터 시작됐잖아요. 내일 또 우리 성 시간이 또 있거든요. 부활 성삼일처럼 사순 성삼일을 맞는 기분이에요. 그러면서 오늘 수녀님 말씀도 처음에 민들레 꽃말을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하셔서 희망으로 준비해 주셔가지고 마치면 이제 부활을 만나리라. 벌써 사순시기 시작인데 부활 만나는 그런 마음 그런 느낌 그런 감사하는 마음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 말 마음으로 사순시기 부활 만나는 마음 갖겠습니다.
쌍촌동성당 정명자(세실리아)씨는 "이번 특강이 희망을 찾는데 먹는 약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쌍촌동본당 정명자(세실리아): 정명자 세실리아입니다. 빈 자리가 아까울 정도로 정말 준비 많이 해 주신 수녀님한테 감사드리고 당신은 주님의 선물입니다. 희망입니다. 할 때 감동먹었어요. 준비 과정에서 수고하셨고 우리들에게 약이 될 것 같아요. 희망을 찾는 데 먹는 약. 사순 첫날 신부님이 자선, 기도, 단식 하라고 그랬어요. 자선은 이웃을 바라보라. 기도는 하느님을 바라보라. 거기에 비춰서 나를 봐라. 그게 단식이 그거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유아세례를 받고 어려서부터 신자라서 사순절이 오면 늘 고맙고 감사해요. 잘 보내야 되겠다. 착한 일도 해야 되겠다. 그런 사순을 희망의 시기라고 하셨잖아요. 저는 평소에도 사순과 대림이 이렇게 오는 것은 사람이 좀 이렇게 나태해지려고 할 때 정신 바짝 차리라고 이렇게 해 주시는 것 같아서 오늘 희망하고 딱 맞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