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6일(화) 오늘의 강론
슬프지만 우리는 소중한 물건, 소중한 관계,
소중한 사람의 수명을 인지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저마다의 삶과 시간을 받아들이고 집착이나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신앙입니다. 삶이
곧 죽음이며, 죽음은 새로운 삶으로 건너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신앙은 삶과 죽음, 시작과 끝, 생명에 대해서
많은 증언을 전해줍니다. 이런 증언을 알아듣고 깨달으려
노력해도 수명이 끝나는 일에 대한 슬픔이나 괴로움에서
초연해지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수명에 깊은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 자체가
수명에 대한 집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2-04-26 08:16:11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