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7일(화) 오늘의 강론
개인의 평화, 가정의 평화 등 신자 대부분은
평화를 갈망하며 하느님을 찾고 성당을 찾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평화를 원하고
바라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하느님 앞에
나아오지만 정작 청하는 것은 세상의 것들입니다.
세상의 것들이 주는 평화만을 바라고 청합니다.
더 많이 갖게 해 달라고 더 풍요롭게 해 주라고
주님을 조르고 재촉합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욕망의 옷을 벗어버리게 해 달라고, 그래서 주님의
옷을 입고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는 않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 그것은 무엇을 가짐으로써
채움으로써가 아닌, 비움으로써 그래서 그 자리를
하느님으로 채울 때 얻어지는 것입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2-05-17 07:55:57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